지난 번 런너에 붙은 네임태그를 반으로 잘라서 붙인 다음에 같은 크기로 잘라줬습니다.
가운데 4개 보이시죠?
크기는 대충 이만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8mm x 4mm x 2mm 입니다.
4개의 블럭이 크기와 모양이 묘하게 다릅니다.
이거 오차가 0.1~0.2mm 정도네요.
비교하자면.... 이렇습니다.
방향을 바꿔 봤는데... 이곳에선 더 큰 차이를 보이는 군요.
4개의 블럭을 사포스틱위에 뒀습니다.
직각도 안맞고 묘하게 흐트러져 있는 것 보이시죠?
이것들의 모양을 동일하게 잡으려고 이렇게 손으로 잡아서 사포스틱에 문질러 보려했는데...
블럭간의 마찰이 생각보다 적어서 미끄러집니다.
그래서 모양 맞추려고 갈다가 오히려 더 망가지는 군요. ㅡ,.ㅡ;;
그래서 블럭 사이를 붙여서 마찰계수(?)를 높이려는데..
막상 다 붙여 버리면 나중에 분리하기가 쉽지 않겠네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블럭 간에 블럭보다 작은 판을 넣어서 접착하는 걸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플라판을 따로 구비해두지 않아서 떠오른 것이... 또 네임태그 입니다.
부품 번호판을 이용하려구요.
부품 번호판의 두께는 거의 일정하지요.
그래서 떼어내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 다음 이렇게 붙였습니다.
4개의 블럭이니 3개의 작은 판을 넣으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만들어 줬어요.
분리할 때는 가운데 작은 부품만 잘 뜯어내면 될 거 같아서요.
그리고는 갈아줬습니다.
이 부품은 모서리를 둥그렇게 갈아줘야 합니다.
각지지 않고 둥근 면이 보이나요?
이제 좀 보이시죠?
단면이 스팸 같습니다. ㅎㅎㅎ
어느 정도 모양이 잡힌 듯 해서 분리해줬습니다.
그리고는 장착....
판의 두께가 2mm정도인데도 잘라낸 원래의 부품보다 조금 기네요.
뭐 그래도 보기 싫을 정도로 길진 않아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면정리가 덜된 단차/접합선 부분에 퍼티질 하고 사포질 할 겁니다. ^^
시간이 지날 수록 넘어야 할 산이 커지는 듯 하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