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큰 기체인데 스케일까지 1/32인 썬더치프에 대한 부품런너 중심의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샷.. 지인이 장기숙성 중인 것을 선물받았기에 박스상태는 A급이 아닙니다..
박스아트는 이 기체가 활약하였던 베트남전의 3색위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박스 오픈...
지인이 만들기 위해서 동체와 일부 부품을 런너에서 분리하였기에 동체가 따로 놀고 있습니다.
오른쪽의 작은 박스에는 투명부품과 고무재질의 부품, 에칭과 메탈부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동체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완성시에 대략 63cm에 육박하니... 손이 작아 보이는 건 당연하겠죠.
다시 한 번 크기 비교를 위해서 발이 등장했습니다. 쿨럭....
양발을 합한 길이보다 더 깁니다.
오른쪽에 있던 작은 박스입니다.
작은 박스안에 들어가 있는 고무 부품들...
노즈 기어의 타이어와 메인 기어의 타이어, 그리고 기총용 탄띠입니다.
사출물이 깔끔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타이어의 골은 표현되어 있습니다.
메인 기어의 타이어 골
메인기어 옆면에 표시되어 있는 Goodyear... 몰드가 좀 많이 뭉개져 있습니다.
탄띠의 표현은 제대로 되었네요.
탄띠는 고무재질이니 당연히 잘 휘어집니다. 도색은 잘 될지 안될 지 모르겠군요..
클리어부품이 있는 런너입니다. 캐노피와 조종석 계기판, 각종 램프들입니다.
조종석 계기판입니다. 몰드가 꽤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죠.
트럼페터 1/32 계기판은 평면에 데칼을 붙이거나 이런 몰드에 직접 도색하거나 선택적으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최근 나온 킷들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몰드가 스케일에 비해서 대체로 약한 편입니다.
캐노피의 투명도는 썩 좋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거의 안보일 정도도 아니구요.
이번 리뷰를 위해서 비닐을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노피 표면에 잔 스크래치가 있습니다. 포장하면서 생긴 듯 하네요.
아래 사진의 반짝이는 반사면 왼쪽편에 불투명하게 하얀 줄이 보이실 겁니다.
런너 A입니다.
동체를 좌우 분할했고, 노즈콘과 바스터브(조종석)이 보입니다.
런너 B입니다. 좌측 주익 부품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날개 앞쪽 플랩과 뒤쪽 플랩 등을 분리형태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런너 C입니다. 우측 주익입니다. 구성은 런너 B와 동일하고 대칭 입니다.
런너 D입니다. 수직 미익 부품입니다. 방향타의 가동성도 보장된 듯 하네요.
런너 E입니다. 엔진과 노즐 부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상세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만, 몰드가 상당히 잘 빠졌습니다.
이건 도색해도 결국 기체 내로 들어갈 물건이라.... 어디까지 도색을 해줘야 할런지...
대충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설명서를 대충보긴 했는데, 좀 더 꼼꼼히 따져서....
제작시에 그냥 보일만한 곳만 칠하거나.... 엔진개방이 가능하다면.. 제대로 칠해주거나 해야겠네요.
런너 F입니다.
사출좌석과 조종석 부품들입니다.
시트 벨트가 몰드로 표현되어 있네요. 사출 좌석 디테일은 스케일에 비하면 생략이 심한 듯 합니다.
런너 G는 고무 부품들이고, 런너 H는 투명부품들입니다.
런너 I입니다.
기체 후방의 노즐과 그 근처 부품입니다.
런너 J입니다.
내부 디테일을 위한 부품들과 기관총 관련 부품들이네요.
런너 K입니다.
메인 도시락통(증가 연료탱크)와 무장 파일런 등이 있습니다.
런너 L입니다.
이 런너는 좌우로 2개가 있습니다.
주익 하면에 붙는 도시락통(증가 연료통)과 무장류, MER(Multiple Ejector Rack)과 런쳐들이 보입니다.
런너 M입니다.
이 런너는 총 5벌이 들어가 있고.. 봉지는 일부러 안뜯었습니다.
통상폭탄과 공대공 미사일이 들어가 있습니다.
부품의 사출상태를 확인할만한 확대사진을 별로 찍지 못했는데...
트럼페터의 특징이라고 하면... 부품상태에서 보이는 사출물은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이 제품도 사출상태나 런너만 보면 아주 좋은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조립시에 얼마나 조립의 편의성(단차와 접합선)이 좋은 지는... 만들어봐야 알겠네요.
런너만 보시고 사지는 마세요.... 고생하실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
그나마 이것은 A-10과 달리 +몰드로 된 리벳은 없어 보이네요..